순천향의 여정 속에는
언제나 인간 사랑 정신이
함께 해 왔습니다.
첨단 장비, 최신 시설, 최고 의료진의
종합병원 탄생
순천향 서울병원은 향설 서석조 박사가 1972년 12월 12일,
앞으로는 한강이 보이고 뒤로는 남산이 병풍처럼 쳐져 있어 배산임수의 위치인
현재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번지에 총무처로부터 1,004평의 부지를 확보하면서 태동하게 됩니다.
병원 부지는 당시 장마철이면 한강물이 역류하는 상습 침습지였고
병원 옆에는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개천이 있었습니다.
이후 1973년 4월 3일 병원 본관의 신축공사를 시작하였고
8월 5일 의료법인 순천향병원 설립총회를 개최한 근거로
1973년 11월에 보건사회부에 의료법인 순천향 병원 설립허가를 신청해
12월 27일 보건사회부 장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가 탄생했습니다.
1년의 단기간에 본관 건물 공사를 계속하면서 진료에 필요한 의료진 및 행정직을 모집하고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여 1974년 5월 6일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진료를 개시했으며,
개원 당시 본관 건물 규모는 지하2층, 지상8층, 옥탑2층으로
연건평 3,300평, 250병상의 일반 종합병원으로서는 큰 규모였습니다.
최신 시설에 의료장비도 최첨단이었고, 의료진 역시 서석조 이사장을 위시하여
당시 각 진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진료를 하여
순천향 병원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순천향(順天鄕)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이라는 병원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서석조 이사장님의 인간사랑 정신을 환자 진료 및 병원경영에 반영했으며,
이는 순천향병원의 명성이 알려지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순천향병원 설립 전 서석조 박사가 시내 사립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재직하며
진료할 당시 매일 수백명의 환자를 진료하여 장안의 명의로 명성이 알려져 있었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수천명의 환자가 옮겨 다니면서 진료를 받았던 일화도 전해집니다.
초대 의료진으로, 외과는 우리나라 외과계의 태두인 민광식 박사를 위시하여
간담도 질환의 대가인 허경발 부장, 유희, 김익수 과장,
내과는 김영, 이진관, 김인수 과장,
신경정신과는 노동두 부장, 권길우 과장,
정형외과는 김학현 부장, 최창욱, 윤치순 과장,
신경외과는 허곤 부장,
성형외과는 박종섭 부장,
마취과는 김성열 과장,
산부인과는 유훈 부장, 조태호, 정하영 과장,
소아과는 이상주 부장, 이병훈 과장,
안과는 신동열 부장,
이비인후과는 윤상하 부장,
피부과는 김용환 부장,
비뇨기과는 이원석 부장,
방사선과는 김기정 부장, 정원균 과장,
임상병리는 강득용 부장,
건광관리과는 남택승 부장,
치과는 문영환 부장으로 구성하여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초대원장은 정형외과 김학현 부장,
부원장은 산부인과 유훈 부장이 취임했습니다.
전문의 40명, 간호사 122명, 약사 12명, 의료기사 27명, 행정요원 45명,
기타요원 15명 등 총306명의 구성원으로 개원하게 되었으며,
1974년 7월 6일 내외귀빈을 모신 가운데 개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10월에는 보사부로부터 수련병원으로 지정 받아
1975년 인턴 16명, 1976년 전공의 10명을 모집하였고, 전문의 수련교육을 시작했습니다.
1976년 3월 산업의학연구실을 설치하여 홍종관 박사가 실장으로 취임하였고,
1977년 5월에는 의료시설이 없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충남 서산지역에
서산보건의료사업소를 개원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살폈습니다.
또한 같은 해 6월에는 암연구소가 설치되어 암환자의 진료와 연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초대 소장으로는 민광식 박사가 취임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의료법인’ 설립과 의료 공익화
1974년 5월의 개원 인사에서 향설 서석조 박사는 순천향병원을
‘개정 의료법에 의한 최초의 의료법인’이라고 소개하고,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는 것이 법인 설립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1973년 8월 5일 의료법인 순천향병원의 창립회의에서 채택한 설립취지서에도
문명화, 공업화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응하여 환자를 치료하고 그것을 연구하며,
그 연구를 바탕으로 공중 위생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관리, 증진하는 것이
순천향병원의 목표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의료법인은 그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창립되었습니다.
순천향병원의 법인화는 1970년 한국 사회의 건강 문제를 연구하고
해소한다는 순천향병원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었던 셈입니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1984년 순천향서울병원보 창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1973년 남산을 뒤로하고 한강을 굽어보는 한남동 보금자리에서
우리는 질병을 퇴치하여 건강 사회를 구현하고자 의료입국(醫療立國)의 신념으로
병원 신축의 첫 삽을 떴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이상적인 종합병원의 건립과
국가사회에 양질의 의료요원을 공급하기 위한 의과대학의 설립,
2세를 건강하게 길러 나라의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한 모자 보건 사업의 전개 등을
목표로 정했던 것입니다.” 라고 했고 법입화를 통해 자금의 출입이 개인에게 집중되는 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운용과 향후 병원 운영의 안정화를 위한장치를 마련하려 했으며,
이익의 독점 보다는 병원의 발전을 우선 시 한 의지가담겨 있었습니다.
대학병원과 급 성장기, 의료 불모지에 피어난 인간 사랑 정신
순천향병원의 설립은 곧바로 다음 단계인 학교 설립을 위한 발판이 되었고,
순천향 병원을 모태로 1978년에는 문교부로부터 학교법인 동은학원과 순천향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 이사장에 김정옥 이사가 취임했습니다.
순천향병원도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의학계를 선도하는 첨단 연구와우수한 의사를 배출하여
척박한 의료 현실을 바꾸는 교육을 모두 이룰 수 있는대학병원이 됨으로써 그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1978년 2월에는 기구개편으로 순천향중앙의료원이 설치되어
초대 중앙의료원장으로 서석조 박사가 취임하였고,병원장에 유훈 교수, 부원장에 허경발 교수가 취임했습니다.
같은 해 3월에는 서석조 박사가 순천향의과대학 초대 학장으로 취임하였으며,
같은 날 의과대학 첫 신입생 80명이 신창캠퍼스에서 입학식을 하게 되어
오늘날 순천향대학교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1973년 설립한 의료법인은 대학 설립을 위해 1978년 해산 되었다가
1979년 동은 의료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재출범 했고,
동은의료재단에는 서울병원을 제외한 구미, 천안, 음성 등에 세워진
순천향의 모든 지역 병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순천향은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습니다.
순천향이 지역 의료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첫 번째 사례는
1977년 5월에 충남 서산군 운산면에 김현광을 원장으로 개원한 서산보건의료사업소이며,
당시 충청 서부 지역의 8개군은 전국에서 가장 의료 소외 지역이였습니다.
무의면도 전체 98개 면 가운데 21개나 되어 보건행정의 사각지대로 불리는 곳이였는데
대지1,500평, 건평 62평에 수술실, 진찰실, 산실, 치과, X선실을 갖춘 종합의원이었던
서산보건의료사업소는 서울의 순천향병원 뿐 아니라
서산 홍성 도립병원, 서산군 보건소 등의 공공부문과 협조해지역 의료 시설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역의료사업은 1978년 설립된 순천향의과대학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진행되었고,
78년 입학한 의예과 1학년 학생 전교생은 같은해 7월 방학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서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으며, 79년부터 30여 명씩의 도비 장학생을 선발해
농촌봉사의료인을 수급할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또한 순천향의과대학 전교생에게 10가구씩을 연구대상으로 연결하여
보건교육, 의료활동 조사, 풍토병 현황 등을 연구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1979년 개원한 순천향구미병원 역시 지역의료에 기여하기 위한 순천향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1977년부터 구미공단 사업장 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한 공단 종합병원으로서
근로자의 의료문제 해결 뿐 아니라 산업장의 산업보건관리 업무를 수행하여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당시 서울병원에서 다수의 교수와 전공의들이 파견되어 지역 주민들을 진료했고
학교 설립 이후 천안병원과 음성병원, 부천병원 등 전국적으로 의료공백이 생기는 지역에
종합병원을 건설했습니다.
순천향병원은 경쟁이 적고, 인구 증가로 인한 수익 창출이 높은 지역에 세워지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가장 의료 인력이 부족한 곳에 세워져 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무의촌 해소에 기여하는데 앞장 서 왔습니다.
1982년 7월 개원한 순천향천안병원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대규모로 설립되었는데,
예정보다 3년 가까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병상 수를 늘려 150병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개원 이후 폭발적인 인기로 1983년 7월에는 200병상을 늘려 350병상으로 확장하게 됩니다.
순천향 음성병원은 지역사회와 국가적 보건의료 정책의 긴밀한 관계로 탄생했는데,
한국정부와 독일정부, 순천향대학의 협력의 산물이었습니다.
음성병원은 일차적으로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적인 보건의 정책의 전달과 의료인 교육에도 기여했습니다.
10년간 160병상 규모로 지역의료에 크게 기여한 음성병원은 1995년 성모병원에 인수되었고,
2001년 2월에는 부천병원이 개원하여 많은 교직원들과 전공의들이 부천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순천향의 여정 속에는
언제나 인간 사랑 정신이
함께 해 왔습니다.
선도적인 진료시스템 도입과 연구 기반 확대
순천향은 개원 초기인 1976년에 산업의학연구실을 설치하여 초대실장에 홍종관 박사가 취임했습니다.
1977년에는 암연구소를 설치하고 민광식 박사가 초대 소장으로 취임했는데
설립 당시부터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끊임없이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고
관계자를 선진 외국에 보내 모자보건사업에 대해 연구하게 하였습니다.
1978년에는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했고,
이후 지리, 풍속 등 여러 가지 환경에서 한국과 유사한 일본과의 교류 협력으로
1985년 7월 12일 마침내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가 탄생하게 됩니다.
1985년 5월에는 치료방사선과(현 방사선종양학과)가 설치되어 말기 암환자에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성인병연구소 및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발족하여 한 곳에서
단시간에 종합적인 검진 및 판정이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커지게 됩니다.
1997년 7월에는 지하1층, 지상4층의 향설 교육관이 준공되어
의과대학 서울캠퍼스에 최신 시설을 갖춘 강의실이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쾌적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는 소화기연구소를 개소하여 1996년부터는 매년 2회의 복부초음파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단층촬영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1998년 3월 신관2층 및 3층을 개조하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여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초 전문센터로 개설했습니다.
또한 센터 개소 기념으로 국제초음파내시경 단층촬영술 및 치료내시경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주위 한남동,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아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였고,
1999년 10월에는 늘어나는 심장병 환자 진료를 위해 별관 3층에 새 장비를 도입하여
심장병센터(현 심혈관센터)를 개소하였으며, 권영주 교수가 초대 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해,
20년 이상 무수혈 및 최소수혈 등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2012년 최초의 무수혈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매년 심포지엄을 열어 무수혈과 최소수혈에 대한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절 수혈 처방 체크리스트와
환자 혈액 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1차(평가기간 2020년 10월~2021년 3월) 수혈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 무수혈·최소수혈 치료의 선도병원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 6월에는 순천향-코리아나 피부과학연구소를 개설하여
전문적인 피부과 진료 및 피부학 연구를 하게 되었으며,
2004년 4월 개원 30주년을 맞아 척추센터(초대센터장 신병준)와
관절경센터(초대센터장 이병일)를 개소하고5월에는 ‘통증없는 병원’을 선포했습니다.
11월에는 줄기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해 원종호 교수가 초대소장을 맡았고,
2005년에는 보건복지부에 유전자연구기관, 유전자검사기관 신고를 마쳤으며,
6월에는 배아연구기관 등록, 10월에는 조직은행 설립허가를 받아 연구기반을 확대했습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아알레르기호흡기센터’를 개소해 체계적인 진료와 연구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소화기병센터가 국제내시경교육센터 인증을 받아 세계적 권위의 센터임을 입증했고,
같은 해 사이버나이프센터를 개소해 암 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체계를 더 했습니다.
2011년에는 소화기암센터를 개소했고, 2016년에는 최신형 PET-CT, SPECT-CT, 감마카메라를 갖춘
핵의학검사실 오픈했으며, 2017년에는 첨단로봇수술기 다빈치Xi 및 테이블모션테크놀로지를 가동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2023년부터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와 환자용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 수납 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용 앱을 통해서는 △진료예약 및 조회 △검사결과 조회 △진료비용 결제
△의무기록사본 신청 △실손보험청구 등의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2년부터 AI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예약확인 기능을 담당하는 콜센터 서비스와
퇴원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원환자의 수술 경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조치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주요 검사 일정 안내 및 내원 여부를 확인 해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원내환자 활력 징후 모니터링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2020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었고, 순천향대서울병원도 두 번의 팬데믹을 경험하며,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하였고,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였으며,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2년 10월말에는 유례없는 이태원 사고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해 가용할 수 있는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의 팬데믹 경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존스홉킨스병원이 위기를 경험의자산으로 삼아 세계적으로 안전한 병원이 되었듯이
순천향대서울병원도 완전히 새로운 병원으로변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염병 신속대응팀을 정비해서 감염관리팀을 중심으로 데이터상황실, 안전보건상황실을 보강해
원내외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완했고,
원내 감염방지를 위해 보호자 및 간병인의 밀집 문제를차단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보호자나 간병인을 최대한 제한하고, 원내에서는 병동에서의 층간 이동 제한, 여타 간병인과의 만남 금지,
병실에서의 식사 지침 보완 등의 정책을 강력히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진료협력센터를 개설하여
1천 여개 협력병의원을 포함한 1,2차 의료기관과 진료의뢰 및 회신, 회송(전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MR정보와 전화 기능을 통합한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시스템을 적용,
진료 의료기관의 정보를 확인하는 시간을 단축해 최상의 진료협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 사회적인 ESG경영에도 전력하고 2023년 7월에는 ESG 경영의
적극 실천을 다짐하는 ‘순천향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ESG경영 선언문에는 △ 모든 사업전략에 ESG경영 방침을 반영하여 신의료 문화를 선도
△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50탄소 중립 추진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그린경영 구현
△ 지역사회 의료 소외계층을 돌보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
△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 보건경영 실천
△ 윤리규범을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강화로 윤리경영 확립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앞으로 분야별 경영 방침 마련과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ESG 역량강화 교육,
아이디어 공모, 슬로건 제작 및 활용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
투명성을 강화하여순천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순천향의 여정 속에는
언제나 인간 사랑 정신이
함께 해 왔습니다.
세계로 향하는 인간사랑
순천향병원은 개원초부터 무의촌 지역을 비롯해 의료사각지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1977년 서산보건의료사업소를 개소하기 전인 1976년부터 서산 삼화목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의과대학 개교 후에는 학교 주변 지역과 수해지역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카운팅을 시작한 2001년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 무의촌, 지역 주민센터/복지관 등에서
연 3~7회 의료봉사를 실시하여 2022년 기준 145회, 2,714명의 교직원이 참여하여
무료진료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저소득층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및 민간단체 자원, 원내 후원금 등과 적극 연계하여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8,015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166억 5,694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2013년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하여
기존의 일회성, 소모성 해외봉사의 단점을 극복한 장기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했으며,
베트남 뿐 아니라 2015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을 방문하여 무료검진,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초청수술(심장질환, 구순구개열, 인공와우) 등 폭넓은 봉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교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여
2011년부터 지역사회복지시설인 아동양육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중증장애인시설 등에서
761명의 직원이 6,198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인간사랑 순천향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2004년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순천향나눔회’는 원내 동아리 형식으로 시작되어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비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2012년 서울시청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고,
2014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은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서 자선후원 사업을 수행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법인세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자선의료후원금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 2022년까지 교직원들의 급여기부, 바자회수익금, 상금기부, 돌잔치 기부, 기념일 기부,
연말 송년회비 기부 등 의미 있는 후원금이 모여 총 14억 4,198만원을 달성하였고,
저소득층환자 치료비지원 및 의료봉사단 활동비 등으로 11억 3,628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순천향의 여정 속에는
언제나 인간 사랑 정신이
함께 해 왔습니다.
최적, 최고의 의료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22년 5월 모자보건센터 1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1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012년 9월 신관 오픈 시 본관 2층의 안과 이비인후과 외래를 신관 3층으로 이전하면서 시작한
병원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침내 끝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외경(관) 전체와 본관, 동별관, 서별관, 신관,
모자보건센터 건물 내외부 등 병원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외관 전체는 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관은 용산구 대사관로와 접하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고, 아이보리 칼라의 테라코타패널로 단장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본관 정면의 1층과 2층 외벽은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고, 현관 캐노피 역시 두 배 이상 확장해 시원한 느낌과 함께 환자들이
비나 눈에 노출되는 일이 없게 했습니다.
복잡한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특히 각 건물을 연결하는 브릿지는 기존의 콘크리트 벽을
철거하고 통유리로 교체해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통로이자 휴식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또한 각 진료실과 중앙주사실, 채혈실, 각종 검사실 등을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능적으로 재배치하고
대기공간도 확장해 특정 공간에 환자가 몰리는 병목 현상을 없앴습니다.
본관 3층의 수술실은 건물 전후면의 외벽을 넓혀 전용복도를 마련하고 수술방도 3개를 추가했고,
중환자실은 내과계, 외과계, 격리실을 구분했으며, 중증 감염환자 발생 시 감염환자 구역을 차단해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상도 26개 병상에서 28개로 늘렸고, 환자의 침상 간격도 1미터에서 2미터로 넓혀 중환자의 치료,
간호 및 감염 예방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격리실 역시 4개로 늘렸고, 음압, 양압의 기능을 쉽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및 흡기와 배기,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특히 진료상담실을 마련해 보호자와의 사생활 보호 및 정보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0년간의 장기간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고가 컸으며,
직접 공사를 진행한 시설팀과 공사 후에 각종 비품과 집기를 담당한 의공 관리팀을
비롯해 간호부, 전산팀, 원무팀, 총무팀, CRM팀 등 어느 부서도 예외 없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특히 간호부는 피할 수 없는 소음과 먼지 속에서 환자를 돌보며, 수시로 병동 전체
살림살이를 옮기며서 이사도 몇 번씩이나 다녀야 했는데 무엇보다 공사에 따른 소음 등을
참지 못한 환자들의 하소연과 불평 불만은 고스란히 간호사들이 감내해야 하는 몫이었습니다.
소음이 심한 공사를 앞두고는 불편을 감내해야 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병원 기념품이나, 떡 과일 등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순천향의 여정 속에는
언제나 인간 사랑 정신이
함께 해 왔습니다.
연구중심병원을 위한 노력
‘미래지향적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희귀, 난치 질환 연구 활성화와 치료기회를 확대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연구부의 비전입니다.
2022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연구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습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를 보호하고 윤리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위원회이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희귀, 난치 질환자들의 치료기회 확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기존 임상시험센터와 연구대상자보호센터, 임상의학연구소, 인체유래물은행의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고, 추가로
첨단재생의료센터, 연구행정팀을 신설하여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외부에 위탁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원내에 설치해, 병원 특성에 맞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설한 임상시험지원팀(ARO)에서는 연구비가 적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자 맞춤형
임상시험수탁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해 SCH 연구회도 개설하여, 의료기기연구회와 빅데이터·AI연구회를 통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인허가 사업 추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처리와 딥러닝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외부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23회 진행하였고, 2023년 2월에는 의료기기, 빅데이터와 AI 등 연구와 진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주제로 의료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의사소통이 불가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 트래킹 기술 적용 의료기기 개발’, ‘핸드 스펙시티와 시티(Hand SPECT/CT) 스캔 자세 고정기구 개발’, ‘AI기반 수술 전 위험도 평가 플랫폼’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임상 적용하거나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심사자 교육 용역사업도 수행하여, 2022년 9월에는 식약처와 산하기관의 의료기기 1~4등급 허가심사자를 대상으로 임상 전문의가 직접 의료기기의 시술 과정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연구부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연구비 수주액 10위권 진입과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순천향에서 글로벌 병원으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364개병원 중 15위의 성적입니다.각종 적정성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고 있으며,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에서 511개 항목을 상을 받았습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단기적으로 감염병시설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하고, 지하주차장 및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과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가능한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서울 중심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대학병원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를 실천하며, 글로벌스텐다드를 갖추고 세계의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첨단 맞춤치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생명연구 활성화와 의료산업을 선도할 순천향 메디컬컴플렉스 육성으로 진료 중심에서 의생명 연구와 의료산업화의 중심으로변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의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미션과 ‘환자(고객)와 직원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병원, 최상의 진료로 모두의 건강을 약속하는 병원, 혁신적 연구로 미래의 리더가 되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선도적인 정책 참여와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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